최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식, 크립토 등의 시장의 거품이 빠르게 꺼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인기를 끈 대체불가토큰 (NFT) 시장 또한 큰 폭으로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분석 사이트 ‘더블록’은 NFT 시장의 거래액이 사상 최고점 대비 76% 줄어든 40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엄청난 액수로 낙찰되었던 NFT 중 하나의 가격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바로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의 첫 트윗으로 만든 NFT입니다. NFT 기술이 적용된 잭 도시의 첫 트윗은 지난 2021년 3월, 약 36억 원에 낙찰됐습니다.
이 NFT를 사들인 이는 블록체인 기업 ‘브리지오라클’의 최고경영자 에스타비. 그는 구매한지 약 1년이 지난 올해 4월, NFT 거래소 오픈시에 내놨습니다. 하지만 경매 최고 입찰 가격은 현재 0.02 이더리움, 한화로 약 2만 8천 원입니다.
에스타비는 BBC 인터뷰를 통해 높은 입찰가를 제시받지 못한다면 팔 의향이 절대 없다고 못을 박았는데요, 그는 ‘NFT 가치에 대한 변함은 확실하며 아무에게나 팔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거대 규모의 NFT 컬렉션 가격 또한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가총액 1위 NFT 컬렉션인 크립토펑크의 바닥가는 6700 이더리움로, 5월 대비 무려 57% 정도 떨어진 가격입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NFT 시장이 침체되며 본격적인 옥석가리기가 시작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으며 ‘유틸리티를 갖춘 NFT 상품이 나오기 전까지는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